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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야기

방아다 ㅎㅌㅊ 30ㅌㄸ의 일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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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 댓글 4건 조회 924회 작성일 18-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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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일차임


그렇게 로컬푸드를 클리어 하고 터덜터덜 걸어서 호텔로 가고 있었는데


시작이 좋아서 그런가 울적했던 근래 근황이 좀 달래지는 것 같더라


날씨는 존나 더워서 그런가 겨우 15분 거리인데 육수를 줄줄 흘리면서 호텔에 도착해서


일단 시원하게 샤워를 때리고 폰을 충전하며 휴식을 좀 즐겼다


그렇게 오후 10시 그랩을 불러서 나나 플라자로 향하는데 설빙 앞쪽에서 갑자기 운전자 새끼가


다급하게 전화를 받더니 한참을 뭐라 C부리다 갑자기 아임쏘리 이머전시 이머전시 이 지랄 떨면서


내리라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내리면서 150밧 요금을 쥐어 줬다 


그랬더니 이놈이 100 바트만 받고 쏘리 쏘리 하더라 큰일 없길 바란다


구글맵을 켜 보니 나나 플라자 까지 걸어가기엔 애매하게 멀고 아속역 까지 걷기에도 애매하더라


조금 고민하다가 오늘은 소이 카우보이를 가라는 계시겠지 싶어서 터덜터덜 길거리 구경하며 느긋이 아속 까지 걷기 시작했다


나나에서 아속역 까지 길거리를 표현하자면 개 난장판이 적당한 것 같아


구걸하는 애새끼들 길바닥 육교 밑에서 쳐 자는 노숙자들 꽐라 되서 같이 쳐 자는 백인 할배


뭔지도 모를 상품을 파는 년놈 들과 듬성 듬성 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매의 눈으로 쳐다 보는


레이디보이들 거기다 길바닥엔 왜그렇게 쥐새끼가 많은지 한참 걷다가 뭔가 차이는 느낌 나서 보니깐


앞으로 쥐새끼가 굴러가고 있더라 시밤


그렇게 아속역 터미널21을 지나 횡단보도를 기다리고 있는데 


온 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근육 떡대 간지나는 백형이 두리번 거리던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하이 듀드 이러더라


개 쫄긴 했지만 심심하던 차에 말 걸어준 게 고마워서 나도 하이 했더니 씨익 웃더라


그렇게 신호가 바뀌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슬그머니 소이 카우보이 입구가 보였어


딱 입구에 들어가니 이게 신세계 인가 사방에 끈 비키니와 치마인지 손수건인지 모를 것을 두른 여자들이 길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늙은 백형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이며 푸잉들과 수다 떨거나 멍하니 거리를 구경하고 있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돌아다니더라


나는 동양인 취향의 푸잉이 많다는 샤크와 바카라 쪽으로 걸어 가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푸잉들이 손목에 매달려선 오빠 오빠를 외치고 안놔주는데


진짜 앵간한 멸치 새끼 이상으로 힘이 좋더라 털면 빠질 줄 알았는데 털어도 안빠지길래 웃으면서 노노노를 외치면서 최대한 부드럽게 손을 빼내며


목표 지점으로 걸어갔다 가면서 한 4번은 잡힌것 같고 딱 봐도 레보 같아 보이는 형님캅이 웃으면서 엉덩이를 치기도 했어


그렇게 바카라 입구까지 당도했는데 이게 뭔 중공군이 입구에 뭉쳐서 레이드 던전 들어가기전 공격대 처럼 결의를 다지고 있더라


그 꼴이 보기가 싫어서 옆에 붙어 있는 샤크도 봤는데 마찬가지였어 슬그머니 짜증이 몰려와서 


아예 작정하고 놀러 온거 확실히 놀아 보자 싶어서 그대로 크하로 직행 했다


그날 따라 손님이 적당히 있었는지 크하 에서 젊은 마마상이 먼저 맥주 주문을 받더라 


170밧에 산미겔 라이트를 받아 들고 20밧 팁을 쥐어주고 크하에 입장


한참 물이 올랐는지 수많은 올탈 푸잉들이 하나도 재미 없는 표정으로 흐느적 흐느적 춤을 추고 있더라 


이게 나에게는 존나 웃기게 다가왔어 음악은 신나는데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수산시장 생선 고르는 눈으로 미동도 없이 푸잉만 쳐다보고 있고


푸잉 들도 저게 춤인지 율동인지 모를 괴상한 춤으로 수 많은 손님들을 훑어 보면서 덜그럭 거리고 있더라


그 와중에 나혼자 신나게 망가지러 온거 자리에 앉아서 술빨며 만면 미소를 띄우고 리듬을 타면서 


존나 덜그럭 덜그럭 대가리를 흔들고 춤인지 뭔지 모를 것을 흔들고 있는데 


한 푸잉이 스테이지 위에서 날 보더니 다른 푸잉들 에게 막 뭐라 말하더라 그러더니 스테이지 위에 있던 몇몇 푸잉들이 나를 보더니


막 웃으면서 한층 괜찮게 리듬을 타기 시작하는데 내 왼쪽 옆 테이블로 마마가 두명의 아재를 앉히더라


신경도 안쓰고 푸잉들이랑 눈 마주치면서 댄스타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웬걸 옆에 앉은 두 아재는 김치맨 이었던거야


자리에 앉자 말자 하는 말이 야 저년봐라 가슴은 존나큰데 엉덩이가 작아 옆에 년은 가슴이 없네 수술좀 하지


와 저년 보뎅이 흔드는거 봐라 나는 저런거 감당 못해 빨려 나갈걸 이러면서 지들끼리 존나 큰 소리로 품평을 시작 했어


개 짜증이 낫지 그러면서 이해가 가더라 왜 스테이지 위에 푸잉들이 그렇게 관절염 걸린 오징어 마냥 덜컥 거리고 있었는지


왜 마마들 표정도 똑같은 상태로 주문을 받는지 하여튼 존나게 재미없게 놀고 있더라 전부 그렇게 맥주 한병을 다 마셔 갈때쯤


옆에 아재들이 엘디를 한잔씩 사서 푸잉 둘을 앉혔어 그러곤 뭔 자기들 끼리 만 한국말로 대화하면서 푸잉 몸을 존나 주물 거리는 데


푸잉들 표정이 존나 지루해 보이더라 그냥 리버스 카우걸 자세로 기계적으로 방아만 찧고 무표정하게 스테이지 만 보더라


한 10분도 안되서 두 푸잉이 가버리니까 옆에 아재 들이 서비스가 어쩌고 창녀가 어쩌고 이러면서 슥 나가는데 정말 저렇게 나이 쳐 먹고 싶진 않더라


나도 슬슬 맥주를 다 마셔 가는 타이밍 이라서 슬슬 나가려고 각 잡는데 태국말로 뭐라 나오더니 스테이지 푸잉이 한번 물갈이가 되더라고


스테이지 에서 내려온 푸잉 들이 삼삼오오 지들 끼리 손잡고 테이블 앞을 걸어 다니면서 엘디 어택 같은걸 하고 있었는데


아까 스테이지 위에서 나를 보면서 웃던 푸잉 둘이 나에게 후다닥 오더니 양옆에 철썩 앉아선 유 퍼니 유 퍼니 웨어 알유 푸럼 이러면서 들러 붙었어


웃으면서 나는 한국에서 왔고 이제 맥주를 다 마셔서 가려 한다 설명하니 아쉽다면서 들러 붙어서 볼따구에 뽀뽀도 해주고 갈 곳 잃은 내 손 끌어다가


자기 가슴에 얹혀서 터치도 시켜주더니 바이바이 씨유 순 이러고 일어나서 사라지더라


기분이 꽤 괜찮아진 상태로 크하를 나와서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1시였어 꽤 좋은 방타이 시작이겠다 놀려고 왔으니 즐겨야 겠다 싶어서


그렇게 흥겹게 테메로 출발했어


그게 나의 방타이의 유일한 죶같음을 선사해줄 것도 모르고 말이지


To be continued

댓글목록

강냉이님의 댓글

강냉이 작성일

이제까지 본 후기중 필력 제일 좋은듯

만두님의 댓글

만두 작성일

새벽1시에 테메라니..

세트메뉴님의 댓글

세트메뉴 작성일

와 필력 개 ㅆㅅㅌㅊ..다음편 빨리 보고싶네

삼조님의 댓글

삼조 작성일

자살하려고 갔다가 다시 희망을 갖게 되신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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